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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혜영, 나이와 함께 멋짐을 입은 영화같은 그녀

배우 겸 화가 이혜영이 영화 같은 일상의 한 장면을 공유했다. 이혜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날씨"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강뷰를 배경으로 와인을 마시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이혜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야외테라스에서 군살없는 구릿빛 다리 라인을 과감히 공개한 이혜영은 일상의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한편 이혜영은 지난 2011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03 13:46
스포츠일반

허웅·허훈, 프로농구 '형제의 난'

“이번엔 제가 이기고 (허)훈이에게 전화를 걸 예정이다. 훈이가 약 올라서 바로 끊게 만들어 주겠다.”프로농구 원주 DB 허웅(28)이 동생 허훈(26·수원 KT)에게 선전포고했다. 허웅과 허훈은 11일 오후 5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허훈이 발목 부상 여파로 1~2라운드에 결장한 탓에 이 경기가 올 시즌 첫 ‘허씨 형제’ 대결이 됐다. 8일 두 선수를 전화로 인터뷰했다.허웅은 지난 1일 창원 LG전에서 39점을 몰아쳤지만, 팀이 패했다. 그날 밤 허훈이 전화를 걸어 “100점 넣으면 뭐하냐. 팀이 지면 말짱 도루묵”이라고 놀렸다. 허웅은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한다. 허웅은 “통화 내용은 생각하기도 싫다. 이번 주 토요일(11일)만 기다리고 있다”고 잔뜩 별렀다.이 말을 전하자 허훈은 “DB가 몇 위죠? 8위인가. 아~ 공동 5위요? 많이 올라왔네. 근데 우리랑 겸상할 순위가 아니죠. KT는 굳건한 1위이자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 최근 6연승을 괜히 한 게 아니란 걸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DB가 (강)상재 형이 전역해서 만만히 볼 팀이 아니다. 그래도 우리가 이길 거다. 형에게 전화를 걸어 ‘당연한 결과’라고 말해주겠다”고 다짐했다.형제의 어머니 이미수씨는 “남편이 예능 촬영을 겸해서 경기장에 간다”고 전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가 관중석에서 두 아들을 지켜본다. 허웅은 “아버지가 지켜본다는 생각보다 KT를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 올해 DB가 KT에 2승을 거뒀는데, 충분히 3연승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허훈은 “사실 아버지가 오면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이번엔 즐기겠다. 아버지 앞에서 ‘보고 있나 세리머니’를 해볼까 생각 중”이라고 했다.둘은 최근 손끝이 뜨겁다. 허웅은 7일 서울 삼성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0점을 몰아쳤다. 올 시즌 국내 선수 득점 1위(17.4점, 공동 6위)다. 허훈도 6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4쿼터 막판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허훈은 올 시즌 평균 15.6점, 7.5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허훈이 지난달 14일 창원 LG전에서 복귀한 뒤 KT는 6연승을 달리고 있다.허웅은 동생의 경기력을 묻자 “전쟁에 나가는 입장에서 상대 선수를 칭찬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반면 허훈은 “형이 요즘 슛 밸런스와 감각이 좋더라”며 여유 있게 웃었다.DB-KT전 입장권은 이틀 만에 매진됐다. DB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석 50%(2000석)만 개방한다. 입장권이 금세 매진됐다”고 전했다. 허웅과 허훈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허웅은 중간 집계 10만표를 돌파해 2002~03시즌 이상민의 기록(12만354표)을 넘어설 기세다. 허웅은 “팬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고, 거기에 걸맞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홈 경기이니까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했다.어머니 이씨는 “작년에는 작은아들이 팬 투표 1위를 했으니, 이번에는 큰아들이 받아야지. 훈이가 거기까지 넘보면 안 되지”라고 했다. ‘허재는 올스타 팬 투표를 누구 찍을까’라고 묻자 허웅은 “훈이 찍어줘야죠. 안 그래도 표도 모자랄 텐데”라며 여유를 부렸다. 허훈은 “전 압도적인 2위로 만족하겠다”라고 인정했다.형제에게 코트 밖에서 서로의 매력을 말해달라고 물었다. 허웅은 “딱히 없지만, 구릿빛 피부로 답하겠다”고 했다. 허훈은 “형은 뽀송뽀송한 피부로 보호 본능을 일으킨다. 다르게 말하면 비리비리하다는 것”이라며 웃었다.박린 기자 2021.12.09 10:48
연예

'8kg 요요' 유이, 건강미넘치는 구릿빛 피부+몸매 '물올랐네'

배우 유이가 화보 촬영 현장에서 물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 유이 소속사 럭키컴퍼니는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유이 배우의 화보 촬영 현장! 컴잉쑨. 많관부"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모래사장에 앉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미소짓고 있는 유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와 늘씬한 다리 라인 등이 매력적이다.한편 유이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 출연해 8kg 요요를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7.0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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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23.5' 2부, 남수단 소 키우는 청년·인도 향수 장인 스토리 담아

메마른 대지 위에서도 사랑은 꽃을 피우고 태양빛을 잔뜩 머금은 구릿빛 흙에서는 지구의 향기가 진동한다. 오늘(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1TV 다큐멘터리 '23.5' 2부 '기다림의 조건 : 건기'에서는 딩카족 청년 마코로와 인도의 향수 장인 람 끄니팔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구의 기울어진 자전축이 각기 다른 대륙에서 사는 두 사람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통해 자전축 23.5도가 만들어내는 지구의 리듬과 이에 맞춰 태동하는 자연과 생명의 기적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 이를 위해 '23.5' 제작진은 전쟁과 건기로 메마르고 황폐해진 남수단의 딩카족 캠프부터 수 천년간 이어져 내려온 고대도시 카나우지 향수 장인의 뜨거운 공방 안으로 밀착해 들어간다. 먼저 딩카족 청년 마코로의 소를 향한 열혈 로맨스가 공개된다. 스틸 속 열심히 소를 돌보는 열아홉 살 청년 마코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코로는 어릴 적 그가 돌보던 송아지의 뿔에 찔려 한쪽 눈을 잃었다. 그래도 자신의 소가 그런 것이기에 원망도 하지 않는다. 딩카족에게 소는 무엇보다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소가 곧 돈이고 그래서 가진 소의 숫자가 곧 자신을 나타낸다. 그래서 딩카족 남자인 마코로도 매일 소와 함께 잠들고 일어난다. 마코로가 사는 수드 지역은 아프리카 최대 습지이지만 건기가 절정에 다다르면 땅이 쩍쩍 갈라지고 소들의 먹이인 풀도 말라붙는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40도의 열기 속에 야위어 가는 소를 돌보는 마코로의 신경도 부쩍 예민해진다. 숱한 전쟁과 침략을 통해 죽음에 익숙해진 딩카족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은 서로의 힘을 겨루는 ‘레슬링’이다. 짧지만 치열한 이 싸움에서 마코로는 아직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강한 상대와 맞붙게 된다. 혹독한 시련의 계절인 건기에 마코로를 견디게 해주는 것은 가뭄에 단비 같은 약혼자 아옌의 미소. 그녀와 결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지참금은 소 서른 마리. 열아홉 마리의 소를 지닌 마코로는 아직도 열한 마리의 새끼가 더 필요하다. 과연 마코로가 혹독한 건기를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을까. 이어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향수 ‘미티아타르’를 만드는 향수 장인 람 끄니팔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건기가 찾아온 인도에서는 여신이 지구에 내려온 것을 기리는 축제가 한창이다. 건기는 수 천년 동안 향수를 만들어 왔던 고대 도시 카나우지의 장인들이 가장 활기를 띠는 창작의 계절이다. 카나우지에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향수가 존재한다. 바로 태양빛을 잔뜩 머금은 흙에서 추출하는 대지의 향수 '미티아타르'다. 향수 장인 람 끄니팔은 40도를 웃도는 뜨거운 건기, 구리 항아리에 불을 지핀다. 열기에 휩싸인 항아리들을 일곱 시간 넘게 지켜보고 있노라면 땀이 비처럼 쏟아져 내린다. 이 과정을 보름 간 반복해야만 비로소 '미티아타르'를 얻을 수 있다. '23.5'는 건기의 시련을 딛고 일어나는 강인한 딩카족 청년 마코로의 삶과 매년 건기가 주는 특별한 선물을 기다리는 람 끄니팔의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이것을 통해 23.5도가 어떻게 이들의 삶을 규정하는 지를 보여주는 한편 건기가 풍요로움을 앗아가는 잔인한 계절이라는 고정 관념을 깨뜨린다. 이와 함께 극단적인 건기와 우기가 교차하면서 역동적인 생태 변화를 보여주는 광활한 수드 습지와 에티오피아 평원에 폭포수 같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하는 순간의 장관을 안방극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2 16:08
연예

[종영IS] 5% 부족했던 '황금빛'…산으로 간 소현경 작가에게 '구릿빛'

'황금빛 내 인생'은 5%가 부족했다. 2년 만에 시청률 40%를 넘겼고, 50%까지 바라봤지만 반응은 썩 좋지 않다. 50%에서 5%P가 부족한 45%를 넘기고 종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잡음이 흘러나왔다. '대본' 때문에 웃었고 '대본' 때문에 울었다는 평가다.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하 '황금빛)'이 11일 5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천호진(서태수)는 위암 말기로 죽음을 맞이했고, 박시후(최도경)은 신혜선(서지안)을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열린 결말로 끝났다. 반쪽 해피엔딩이었다.'황금빛' 마지막회는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11일, 2015년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명맥이 끊긴 40%대 시청률을 돌파한 드라마다. '황금빛'의 인기는 대단했다.초반부터 휘몰아친 '황금빛'이었다. 소현경 작가는 기존의 주말극 화법을 완전히 무시했다. 속도감 있는 대본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으로 끌어모았다. 아이 바꿔치기·신분의 변화·재벌의 싸움·키다리아저씨 남자 주인공 등 그저 그런 단골 소재들을 한 번씩 비틀며 예상 밖 전개를 이어 나갔다.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겹치며 시청률은 승승장구했다. 박시후는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신혜선은 생애 첫 주말 드라마 주연을 맡아 '연기력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천호진은 아버지 서태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며 '2017 KBS 연기대상' 대상을 받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처럼 '황금빛'은 여러 호조건을 통해 승승장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러 방송계 관계자들은 소현경 작가의 자체 최고 신기록인 KBS 2TV '내 딸 서영이'(47.6%)를 거뜬히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11년 만에 MBC '주몽'을 뛰어넘어 5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다.호평은 오래가지 않았다. 초반에 너무 힘을 줬는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맥이 끊기는 내용이 이어졌다. '상상암' 소재가 시작이었다. '막장'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기에 박시후는 답답한 캐릭터를 고수했고, 박시후·신혜선의 로맨스는 진전이 없었다. 또한 황금빛이 드리워져야 할 신혜선의 인생은 여전히 안개빛이 드리워져 있었다. 게다가 '상상암'이라던 천호진은 최근 '위암 말기' 확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지며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상상암'이 지나가자 '위암 말기'라는 무리수를 둔 것이다. 작가가 길을 잃으면서 극 자체가 산으로 갔다. '황금빛 내 인생'이 아닌 '구릿빛 내 인생'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등장했다.이와 관련해 한 방송계 관계자는 "극 초반 대본은 정말 빠르게 읽혔다. 소현경 작가의 필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조심스럽게 50%도 예측했던 건 이 때문이었다"며 "후반부에 긴장감이 떨어졌다. 극 초반의 빠른 전개가 오히려 독이 돼 돌아왔다"고 밝혔다.이미현 기자 2018.03.12 06:50
스포츠일반

[단독인터뷰]평창 최고 스타 ’통가 근육남’ "1등만 기억하는 세상? 내가 걸어온 길이 곧 올림픽 정신"

"평창에서 열리는 올림픽인데, 아직 한국 팬들에게 인사할 기회는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남태평양의 통가 국가대표 선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5)의 목소리는 반쯤 쉬어 있었다. 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진 인터뷰 강행군의 후유증이다. 바쁜 일정 탓에 이날도 약속 시간보다 1시간 늦게 도착했다. "CNN·BBC·월스트리트 저널·워싱턴 포스트·LA타임스 등 제가 직접 만난 곳만 해도 100곳이 넘는 것 같아요. 하루에 3~4개 언론사를 만나 평균 6시간을 인터뷰에 응했거든요. 말을 오래하다보니 식사 시간만 기다리게 됩니다. 특히 한식을 먹을 땐 ’힐링’이 되거든요." 191cm(95kg)의 큰 덩치를 테이블 앞에 구겨 넣는 동시에 서투른 젓가락질로 김치를 한 점 집어먹었다."음, 이 맛이에요.(웃음)" 목소리는 갈라졌어도, 서글서글한 미소는 잃지 않았다. 일간스포츠는 지난 23일 강릉 포남동의 한 식당에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최고의 화제 스타’ 타우파토푸아를 만났다. 타우파토푸아가 단독인터뷰에 응한 국내 매체는 일간스포츠가 유일하다. 통가 유일의 참가자이자 기수로 나선 그를 두고 외신은 ’올림픽 아이콘’이라고 부른다. 영하 8도였던 지난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은 벗고 통가 전통 하의 ’투페누’만 두르고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폐회식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구릿빛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추울 날씨에 잔뜩 몸을 움츠렸던 관중석도 ’상남자’가 지나치던 만큼은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야성미 넘치는 그의 모습에 전 세계도 홀딱 반했다. "깃발을 들고 트랙을 돌 땐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는 감격 때문에 추운 줄도 몰랐어요. 트랙을 다 돌고 자켓을 걸치니, 그제서야 오한이 몰려오더라고요. 어휴, 평창 추위 장난 아니더라고요.(웃음)" 그는 25일 폐회식에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호명한 ’평창올림픽을 빛낸 선수 8인’에 선정됐다.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한국), ’빙속 여제’ 고다이라 나오(스피드스케이팅)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타우파토푸아는 올림픽 사상 최초로 태권도와 스키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다. 리우올림픽 남자 태권도 80kg급에 나섰던 그는 지난해 1월 돌연 ’평창에 도전하겠다’며 무작정 독일로 날아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했다. 그는 "크로스컨트리가 겨울스포츠에서 가장 어려운 종목이라고 들었다. 가장 어려운 일이었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 번도 스키를 타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10세 이하 어린이들과 함께 스키의 기본을 배웠다. 한 달여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크로스컨트리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했다. 비록 예선 탈락했지만, 156명 153위로 완주에 성공했다. 자비로 충당해온 훈련비가 부족해 독일인 토마스 야콥 코치 집에서 얹혀 살았다. 전지훈련과 대회 출전을 하느라 3만 달러(약 3200만원)의 빚을 메우기 위해 인터넷에서 모금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터키·폴란드·아이슬란드·아르메니아·체코·독일·오스트리아 등 올림픽 출전과 가까워질 수 있다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회를 출전했어요. 돈이 없어서 편도 항공권을 구입해 시합부터 출전하고 본 적도 많았어요. 뒷일은 생각 안 했죠.(웃음) 그런데 신기한 건 그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나타났다는 점이죠. 스포츠는 참 놀라운 것 같아요." 지난해 여름 비시즌 기간 롤러스케이트 바퀴를 단 스키를 타고 아스팔트 도로를 달리며 훈련했다. 해변 모래사장을 뛰며 체력과 균형 감각을 키웠고, 100kg가 넘던 체중도 10kg 이상 줄였다. "통가는 눈이 없는 나라잖아요. 당연히 겨울스포츠라는 것이 존재하는 줄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에요. 태권도 선수 출신이었던 저는 모든 것을 뛰어넘고 바꿔야 했죠." 올림픽을 약 3주 앞두고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6위를 하며 평창행 티켓을 딸 수 있었다. "처음 밝히는 일인데, 평창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날, 입고 있던 옷을 집어던지고, 건물 옥상으로 뛰어올라가 엉엉 울었어요. 덩치 큰 사람이 달밤에 흐느끼는 모습이 웃길 수도 있겠죠. 하지만 누가 뭐래도 저에겐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었어요."우여곡절 끝에 밟은 평창올림픽 크로스컨트리 15km 성적은 참가 선수 116명 중 113위. 타우파토푸아에게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결승선을 통과하던 순간 ’해냈다’는 안도감에 기뻤습니다. 세상은 1등에게 집중한다. 올림픽 같은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을 가리켜 ’패배자’ ’들러리’ ’올림픽 관광객’이라고 하죠. 그동안 사람들은 저를 보면 ’온몸에 기름칠 한 근육남’ ’참 멋진 몸을 가졌다’ 정도의 생각을 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만큼이나 많은 박수와 언론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메달을 따지 않아도 감동을 줄 수 있고,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제가 평창을 땅을 밟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바로 ’올림픽 정신’ 아닐까요." 이날 동석한 멕시코 국가대표 헤르만 마드라소(44)도 한마디 거들었다. 타우파토푸아와 함께 올림픽을 준비했다는 마드라소는 크로스컨트리 15km 완주자 중 꼴찌로 들어와 외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마드라소는 "크로스컨트리에서 우리는 느림보 중에서도 느림보"라면서도 "느리게 갈지언정 그 누구보다 멀리, 쉬지 않고 뛸 거예요"라고 자신했다. 타우파토푸아는 "마드라소와 저는 배틀버디(전우)나 마찬가지"라면서 "결승선에서 ’다음 전투를 위해 반드시 살아남자(live to fight another day)’라고 말하는 마드라소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싸울 것(we’ll fight ’till the end)’이라고 답했죠"라며 껄껄 웃었다. 이들은 "우리는 ’무’에서 시작했다. 우리에겐 결승선 통과가 곧 승리"라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이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절대 포기하지 마라(never give up)’"이라고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번 대회 인상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한국 여자 컬링"을 꼽았다. 타우파토푸아는 "자원봉사들에게 ’영미’라는 이름을 하도 많이 들어서 가끔은 ’아는 사람인가’ 하는 착각이 들어요.(웃음) 또 단일팀에 대해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면서 "녹록하지 않은 환경에서 승패와 관계없이 땀방을 흘리는 선수들은 모두 박수를 받아야 합니다. 선수로서, 또 인간적으로 존경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올림픽에 100점 만점 중 100점을 줬다. 타우파토푸아는 "제가 만난 한국인은 모두 과할 정도 친전했고, 따뜻한 마음을 베풀었어요. 서울에서 보고 느낀 한국과 똑같았어요"라면서 "뷰티풀 평창, 원더풀 코리아"라고 했다.그는 일부 여성 팬으로부터는 ’결혼하자’는 프러포즈 러시에 시달렸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엔 청혼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그는 멋쩍게 웃으며 "우선 스포츠를 사랑하는 여성이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잠시 고민하더니 "생각해보니 지금은 스포츠와 결혼한 상태라, 당분간은 결혼이 어렵겠어요. 앞으로도 전 세계를 누빌텐데, 저를 기다려줄 여자가 있을까요"라고 농담했다.타우파토푸아는 최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메달을 따면 도전은 끝나냐’고 물었다. 대답은 ’노(no)’였다. "올림픽 출전은 제가 12살 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마음 속에 품어온 꿈입니다. 수백번 쓰러지고, 뼈가 부러져도 그 꿈은 계속 꿈틀댔죠. 힘이 닿는 한 스포츠와 씨름하고, 즐기고 싶어요. 훗날엔 통가 스포츠 유망주들을 위한 훈련센터도 짓고 싶고요. 분명한 건 제가 달리고 싸우는 모습을 계속 보시게 될 거라는 거죠." 인터뷰 말미에 그는 두리번거리더니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도전과 별개로 올림픽 메달은 무지 따 보고 싶네요. 부러워 죽겠어요."강릉=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P, TD, UL, OL, LI { FONT-FAMILY:굴림; FONT-SIZE:12pt;} P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BLOCKQUOTE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2018.02.27 06:00
연예

조윤희, 완벽한 S라인+구리빛 피부 ‘후끈’

배우 조윤희가 탄탄한 몸매로 섹시미를 과시했다.조윤희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에서 탄탄한 건강미를 과시했다. 구릿빛 피부에 화려한 서머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화이트 팬츠에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한 마린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우월한 보디 라인이 드러나는 섹시한 드레스와 보디 수트로 건강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원피스로 과감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녀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형 같은 외모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한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핫 보디 비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매끈하고 탄탄한 그녀의 다리 비결에 대한 질문에 "체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하체에 살이 찐다고 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가벼운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한다.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라며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도 전했다. 또한 "함께 집에 가면 8마리의 반려견을 돌보느라 10분도 가만히 있을 틈이 없다"며 그녀만의 숨겨진 다이어트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섹시한 건강미를 발산한 조윤희의 더 많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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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다이어트 비결 “반려견 8마리, 가만히 있을 틈 없다”

배우 조윤희가 탄탄한 몸매로 섹시미를 과시했다.조윤희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에서 탄탄한 건강미를 과시했다. 구릿빛 피부에 화려한 서머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화이트 팬츠에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한 마린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우월한 보디 라인이 드러나는 섹시한 드레스와 보디 수트로 건강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원피스로 과감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녀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형 같은 외모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한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핫 보디 비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매끈하고 탄탄한 그녀의 다리 비결에 대한 질문에 "체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하체에 살이 찐다고 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가벼운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한다.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라며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도 전했다. 또한 "함께 집에 가면 8마리의 반려견을 돌보느라 10분도 가만히 있을 틈이 없다"며 그녀만의 숨겨진 다이어트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섹시한 건강미를 발산한 조윤희의 더 많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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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 ‘섹시 마린걸’ 변신…아찔한 각선미 과시

배우 조윤희가 탄탄한 몸매로 섹시미를 과시했다.조윤희는 최근 진행된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 촬영에서 탄탄한 건강미를 과시했다. 구릿빛 피부에 화려한 서머 메이크업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하며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보였다. 화이트 팬츠에 스트라이프 톱을 매치한 마린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우월한 보디 라인이 드러나는 섹시한 드레스와 보디 수트로 건강한 여성미를 발산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원피스로 과감한 스타일링을 보여준 그녀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인형 같은 외모 뒤에 숨겨진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한편,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핫 보디 비결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매끈하고 탄탄한 그녀의 다리 비결에 대한 질문에 "체내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하체에 살이 찐다고 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매일 가벼운 운동을 빼놓지 않고 한다. 영양소도 골고루 섭취하려고 노력한다" 라며 자신만의 뷰티 노하우도 전했다. 또한 "함께 집에 가면 8마리의 반려견을 돌보느라 10분도 가만히 있을 틈이 없다"며 그녀만의 숨겨진 다이어트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섹시한 건강미를 발산한 조윤희의 더 많은 화보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코스모폴리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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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리 맞아?’ 수영복 화보서 탄탄한 바디 공개‘깜짝’

가수 소리(본명 김소리)가 파격적인 화보를 공개했다.최근 소리는 자신의 SNS계정에 근황을 알리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12월의 반란 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속 김소리는 배부분이 뻥뚤린 파격적인 디자인의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다리 난간에 기댄채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운동 마니아로 알려진 그녀 답게 구릿빛으로 그을린 탄탄한 몸매가 뭇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한편 소리의 수영복 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예술이다", "소리 맞아?", "와우 섹시한데요", "훈제 오리 생각 나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대학시절 무용학을 전공한 소리는 지난 8월에 공개한 썸머 싱글 '비키니' 뮤비에서 글래머러스한 비키니 몸매를 공개해 화제가 되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소리 인스타그램 2013.1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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